가공육 먹는 방법 - 햄, 소시지 건강하게 먹는 법 5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은 맛도 좋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국민 반찬으로 애용되는데요.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늘 불안하지요.

 

안 먹을 수 없다면 적어도 이렇게 해 드세요! 가공육 햄, 소시지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가공육 바로 알기

 

가공육 종류

 

가공육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가공육은 훈제, 발효, 염장 등의 방법으로 가공된 육류를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쉽게 접하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이 대표적입니다. 

 

 

1군 발암물질로 분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죠.

1군 발암물질은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분류해 둔 것입니다.

가공육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공육이 해로운 이유

 

가공육은 식품의 보존을 위해 많은 양의 소금과 방부제, 발색제(아질산나트륨), 보존료, 산화방지제, 감미료 등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혈압, 심장병, 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가공육에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열량도 높아서 비만이나 당뇨병, 대사 증후군과 같은 대사성 질환을 발생시킬 위험도 높습니다. 

 

 

가공육 먹는 방법 5

 

가공육이 안 좋은 건 알지만 좋아하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단번에 끊는 것은 사실 참 어려운 일이죠.

 

가능하다면 끊고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해 이왕 먹는 거 덜 해롭게, 안전하게 가공육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다음 5가지를 기억하세요. 

 

 

1. 첨가물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가공육을 구입할 때에는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꼭 확인하세요.

굉장히 많은 성분들이 빼곡히 적혀 있을 텐데요.

 

안 좋은 성분들을 최대한 넣지 않은 제품들도 있으니 그런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세요. 

나트륨과 지방 함량도 확인하여 되도록 낮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2. 가열을 최소화한다

 

가공육을 직접 가열하면 표면이 타면서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식보다는 물에 삶거나 데치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육즙이 살아 있는 탱글탱글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굽는 경우에는 굽는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고, 튀기는 건은 가장 안 좋은 방법이니 피하도록 합니다. 

 

경험담
햄 자체에 지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꼭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돼요.
특히 스팸, 리챔 같은 햄은 기름 없이 팬에 구워보세요. 중약불 올리시고 잠시 기다리면 기름이 좔좔좔 새어나와요. 

 

 

※ 햄이나 소시지 데치는 방법 

가공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 데쳐준 뒤 건져내어 먹으면 됩니다. 

데치는 양에 따라 시간은 유연하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딱히 시간을 지켜서 데치기보다는 끓인 물이 뿌옇게 탁해질 때까지 기다려요. 

 

스팸 데쳐낸 물

 

경험담
저의 경우, 햄이나 소시지는 당연히 기름에 튀겨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어요.
노르스름하게, 군데군데 약간 갈색으로 타기 직전까지 튀겨야 햄 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며 편의상 가공육을 자주 먹게 되다 보니 발암물질에 대한 우려가 됐고 어느 날, 냄비에 물을 끓여 비엔나소시지를 한 번 데쳐봤어요.
이렇게 먹으면 건강하다고는 하는데 소시지를 물에 빠뜨린다니, 저로선 상상할 수 없었던 조리 방식이었죠. 

그런데 건져내고 한 김 식힌 후 먹어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엔 기분 나쁠 만큼 짜던 소시지 맛이 간간하게 느껴져 더 맛있었고요. 데쳐낸 소시지가 그렇게 탱글탱글한 식감을 주는지도 처음 알았고요. 

아마 햄이나 소시지 한 번 데쳐보시면 놀라실 거예요. 대체 이 안에 무슨 성분들이 이리도 많이 들어있었던 건지, 냄비 안의 물이 노란 기름과 함께 탁한 색으로 바뀌는 걸 보시면 그동안 이걸 다 먹고 살았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혹시 과거의 저처럼 햄은 튀겨야 제맛!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속는 셈 치고 한 번만 시도해 보세요.
튀긴 햄은 당연히 맛있지만 데친 햄은 전혀 다른 매력으로 맛있게 느껴지실 거예요! 

 

비엔나 소시지를 바글바글 끓여서 데쳐낸 모습 

 

3. 훈제 고기도 가급적 피한다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훈제 요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훈제 과정에서는 PAH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고 하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소금을 최대한 뺀다

 

가공육에는 소금 함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죠.

조리 과정에 소금을 추가하거나 염분 있는 소스에 찍어 먹거나 하는 방법은 피하도록 하세요. 

 

구입 시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데치거나 삶는 방법을 통해 염분을 많은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5. 채소와 함께 먹는다

 

가공육을 채소와 함께 먹으면 가공육만 먹었을 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채소로 인한 포만감 때문에 가공육의 섭취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령 햄샌드위치를 만들 경우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다거나, 샐러드에 햄을 넣을 때에 콩류나 곡물 등을 함께 넣는 방법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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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맛있고 먹기 편한 가공육을 저도 끊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되도록 적게 먹고, 덜 해롭고 안전한 방법으로 먹도록 노력해 봐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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