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물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귀에 물 빼는 법

물놀이나 수영을 즐긴 이후에 귀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에 들어간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그럴 수 있는데요. 자칫 외이도염, 중이염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물 빼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귀에 물 들어갔을 때 방법, 유의할 점, 예방법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면봉으로 귓속을 후비거나 휴지 등을 귀에 넣어 물을 빼내려고 하는데요. 그런 행동은 자칫 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면봉으로 귓속을 후비면 안 되는 이유

• 고막 손상 위험 : 면봉으로 귓속을 파는 과정에서 고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청력 저하, 어지러움, 통증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피해야 합니다.
• 귀지 밀집 : 면봉을 사용하면 귀지가 오히려 귓속 깊이 들어가 물을 빼내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귀지가 고막을 막으면 청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외이도염 발생 위험 : 면봉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외이도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에 걸릴 경우 가려움이나 통증,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악화되면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안전하게 귀에 물 빼는 방법

그러면 귀에 들어간 물은 어떻게 빼는 것이 안전할까요. 방법을 바로 알려 드릴게요. 

 

1. 머리 기울여 흔들기

물이 들어간 귀가 아래로 향하도록 머리를 기울이고 귓바퀴를 뒤로 살짝 당겨서 외이도를 펴고 귓속 물이 흘러나오도록 살살 흔들어 줍니다.

 

2. 귀 뒤쪽 문지르기

물이 들어간 귀 뒤쪽을 가볍게 눌러주거나 문지르면 물이 빠질 수 있습니다. 단, 무리해서 과하게 누르진 마세요. 

 

3. 한 발로 뛰어보기

그래도 물이 빠지지 않으면 한 발로, 일명 깽깽이로 가볍게 뛰어봅니다.  

 

4. 식염수 사용하기

식염수는 귀지와 물을 녹여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식염수를 귓속에 1~2 방울 정도 넣은 다음 머리를 기울여봅니다. 

 

 

5.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기

헤어드라이어로 귀에 들어간 물을 말려봅니다. 이때 뜨거운 바람이 아니라 찬 바람을 이용하여 약풍으로 쐬도록 하세요.

드라이기를 귀에 너무 가까이 대지는 않아야 하며, 귀와 헤어드라이어 사이의 거리는 15cm~3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6. 이비인후과 내원하기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귀에서 물이 빠지지 않거나, 물을 빼냈는데도 귓속 통증이 계속된다면 귓속 염증이나 귀지로 인해서 물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귀가 붉거나 부기가 있는 경우, 분비물이 증가하는 경우,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어지럽거나 열이 나는 경우는 방치하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 자신이 귀에 물이 잘 들어가는 편이라고 생각된다면, 또는 귀에 물이 들어갈까 봐 겁이 난다면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방수 기능이 있는 귀마개를 착용하길 권합니다.   
• 머리카락이 귀를 자극하지 않도록 물에 들어가기 전 머리카락을 묶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며, 수영을 할 때에는 수영모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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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들어간 물 안전하게 빼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귀 건강 잘 지키시면서 안전하게 물놀이하시길 바랄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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