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고양이 급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고양이 급여 금지 사료, 일명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가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고양이 급사 사료 검사 결과,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 뜻
전국에 잇따른 고양이 급사
이번 고양이 급사 문제는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 의정부, 성남, 구미, 김해,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고양이들이 식욕이 줄고 혈뇨를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망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것인데요.
사망한 고양이들은 연령대도 다양하고 품종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고양이 사료 의혹 제기
상황이 그렇다 보니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지난 17일에 "특정 업체에서 만든 사료를 먹은 후 고양이들이 탈이 났다"며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가 공론화 되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고양이 사료가 원인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전염병에 걸릴 확률도 낮은 데다가 문제가 의심되는 사료들의 생산 장소가 동일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어요.
농립축산식품부 고양이 사료 중간 검사 결과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와 유통 중인 사료들 총 30여 건을 검사 중에 있는데요. 지난 19일, 검사를 의뢰 받은 사료 3건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사료 3건에 대해 유해물질, 바이러스, 기생충을 검사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또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사료 제조업체 5곳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에서 사료 제조 공정, 관련 서류 등을 점검했는데 점검 결과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습니다. 참 답답한 상황이죠.
볼트모트 사료 리스트 뜻
그럼에도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에게 먹이면 안 되는 사료 리스트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해당 사료가 고양이 급사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아니기에 사료 업체를 지목하여 말하면 고소를 당할 수도 있어서 일명 볼트모트 사료라고 불리는데요.
볼트모트 뜻을 알아보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악역의 이름 볼트모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무서운 악역 볼트모트가 그렇듯 사료 업체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두렵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나머지 사료들의 검사와 부검을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추후에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신속히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책임도 마땅히 물어야 하겠고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